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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SWC 2020’을 더욱 즐겁게 만들 신흥 강호들이 나왔다.

14일 컴투스 측은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0(SWC 2020)’ 아시아퍼시픽 동남아 및 호주 지역 예선과 유럽 지역 예선 1∙2일차 대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동남아, 호주 지역 예선은 총 2장의 아시아퍼시픽컵 진출권을 두고 8명의 쟁쟁한 선수들이 경기를 펼쳤다. 지난 12일 열린 8강 토너먼트에서는 태국의 ‘O2LOVEO’가 호주 출신의 ‘SWC2019’ 아시아퍼시픽컵 우승자 ‘DILIGENT’ 등 강력한 후보들을 상대로 연속 승리를 거뒀으며, 마지막 경기에서는 지난해 SWC 아시아퍼시픽 지역 예선 출전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KROMZ’를 상대로 우승을 차지해 지역컵 진출을 확정 지었다.

다음 날인 13일에도 아시아퍼시픽컵 진출을 위한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전날 마지막 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한 태국의 ‘KROMZ’와 베트남의 신흥 강자 ‘XERE’이 패자전 마지막 결승을 치른 결과, ‘XERE’가 값진 승리를 거두며 마지막 한 자리의 지역컵 진출권을 따냈다.

이와 동시에 유럽 지역 1, 2차 예선전 경기도 주말 양일간 진행됐다. 유럽 지역 예선은 총 16명의 선수가 참가해 이틀 동안 8강 토너먼트 형태로 경기가 펼쳐졌으며, 총 4명의 유럽 지역컵 진출자가 우선 선발됐다.

첫 날 1차 예선전에서는 독일의 ‘XNIGHTX96’과 프랑스의 ‘CHENE’이 지역컵 진출권을 획득했으며, 다음날 이어진 2차 예선전에서는 스페인의 ‘ZERPOLITA’와 스웨덴의 ‘OBABO’가 우승을 차지해 유럽컵 진출을 확정 지었다. 오는 26일 펼쳐지는 유럽 지역 3차 예선전을 통해 남은 12명의 선수 중 추가 4명을 선발, 유럽컵에 출전할 최종 선수 리스트를 완성하게 된다.

올해로 4년 연속 개최되고 있는 ‘SWC 2020’은 ‘서머너즈 워’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경기 글로벌 생중계 되고 있으며, ‘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서머너즈 워’ 공식 브랜드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월화극 ‘청춘기록’에서 박보검의 힘찬 날갯짓이 시작됐다.

15일 방송에서는 접었던 꿈을 다시 펼치는 사혜준(박보검)의 모습이 그려졌다. 작은 배역이지만 영화 출연을 결심한 사혜준은 배우로서 새로운 출발선에 한 발을 내디뎠다. 여기에 서로에게 공감하며 한 뼘 가까워진 사혜준, 안정하(박소담)의 관계 변화도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사혜준은 포기할 수 없는 ‘배우’의 꿈에 다시 도전하기로 했다. 그의 선언에 아빠 사영남(박수영 분)은 또 헛바람이 든 거냐며 화를 냈지만, 엄마 한애숙(하희라 분)만큼은 달랐다. 아들이 원하는 걸 하며 살게 해주고 싶다는 것. 한애숙은 아들의 도전을 격려했고, 사혜준은 새로운 꿈의 청사진을 그려나갔다.

그 시작은 매니저 이민재(신동미)였다. 사혜준은 ‘현재는 조금 일찍 온 미래’라는 이민재의 말처럼 변화를 다짐했다. 경쟁이 싫다는 사혜준에게 “싫은 게 아니라, 경쟁에서 뒤처질까 봐 시작도 안 하겠다는 거야”라는 그의 일침은 맞는 말이었다. 정직하다는 것이 사혜준의 장점이었지만, 치열한 배우의 세계에서는 이길 수 없었다. 그런 사혜준에게 이민재는 야망을 품으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렇다고 사혜준의 일상이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았다. 그는 여전히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갔고, 오디션을 보러 다녀야 했다. 그러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게 된 사혜준은 그 누구보다 빛났다. 영화 대본리딩 현장에서 박도하와 재회한 사혜준은 더 이상 물러서지 않았다. 그리고 터닝포인트의 순간이 마침내 찾아왔다.

촬영이 시작되고 사혜준은 거침없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섯 개의 짧은 신에도 사혜준은 모든 걸 걸었다. “오늘 알았다. 내가 왜 간절히 배우가 되고 싶어 했는지”라는 그의 눈빛은 그 어느 때 보다 반짝이고 있었다. 자신을 무시하던 박도하, 그리고 헛된 꿈이라고 포기만을 종용했던 차가운 현실에 주먹을 날리는 그의 사이다 엔딩이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높였다.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기회 앞에서 “난 내가 지키고 싶은 건 지키면서 할 거야”라는 사혜준의 소신도 그의 도전을 더욱 응원하게 했다.

한편, 사혜준과 안정하는 현실의 무게를 버티며 느꼈던 아픔을 공유하며 가까워졌다. ‘덕밍아웃’을 해버린 안정하는 마음을 봉인 해제하고 ‘덕심’을 쏟아냈다. 힘든 순간마다 자신에게 위로가 되어준 사혜준을 향해 “널 만나면 정말 고맙다는 얘기하고 싶었어”라며 술기운에 기대에 마음을 전했다. 떨어진 자존감에 힘겨워하던 사혜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이었다니까 기분 좋다”며 미소지었다. 이어 “팬과 스타는 인간적인 관계를 갖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해. 더구나 이제 친구 관계로 설정됐잖아. 나 ‘덕질’ 때려치우기로 했어”라는 안정하의 선언은 새로운 관계 변화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한편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평균 9.6% 최고 11.6%, 전국 기준 평균 7.8% 최고 9.4%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5.8% 최고 7.1%, 전국 기준 평균 4.2% 최고 5.3%를 나타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뉴질랜드 외교관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다며 공개적으로 사과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어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공개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는 국민의힘 박진 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제대로 조사된 것도 아니고 가해자의 자기 방어권도 제대로 행사된 것이 아닌 상황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조사한 결과를 봤는데 그것만 가지고는 자신이 사과할 사안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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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내 전 남편이 조카와 사귄 이후로 내 인생은 엉망이 됐다”

상하이 상강 소속 축구 선수 헐크의 전처 이란 안젤로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조카 카밀라에 대한 감정을 소회했다.

헐크는 지난해 7월 전처 이란 안젤로와 12년의 결혼 생활을 끝냈다. 문제는 헐크가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전처’ 이란의 조카 카밀라 안젤로와 열애를 시작했다는 것.

헐크와 카밀라의 열애가 알려지자 ‘전처’ 이란은 “두 사람 때문에 우리 가족이 무너졌다. 법적 조치를 취해서 아이들의 양육권을 가져올 것”이라고 분노하기도 했다.

주변의 차가운 시선에도 헐크와 카멜라는 사랑을 이어갔다. 여러 비판에도 흔들리지 않은 그들은 올해 3월 결혼식을 올려 막장 로맨스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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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언론에서는 “카밀라가 중국에 머물기 위해서 비자가 필요했기 때문에 헐크가 결혼을 서둘렀다”면서 “헐크가 이혼하기 전에도 두 사람은 불륜 관계”였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런 외부의 부정적인 시선에 헐크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우리는 단지 만난지 1달만에 사랑에 빠진 것이다”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란의 언니이자 카밀라의 어머니인 이레스도 딸과의 연락을 끊었다. 그러나 혈연의 정은 쉽게 잊을 수 없었다. 그는 자신의 생일을 맞이해 카밀라에게 다시 연락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을 들은 이란은 언니를 이해하면서 카밀라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카밀라는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내 딸과 다름이 없었다”고 소회했다.

이란은 “나는 아직도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 났는지 이해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아직도 너무나 고통이 크다’면서 “나는 카밀라를 내 딸처럼 여기면서 모든 것을 줬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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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밀라에 대해서 이란은 “내 인생에서 죽은 존재가 됐다. 이전 그녀는 내 삶에서 함께 했지만 사라졌다. 내 실수라면 그녀를 너무 사랑하고 신뢰한 죄”라고 비판했다.

이란은 “가족의 생일에 카밀라는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공허함이 우리를 지배한다. 딸은 산 채로 묻은 기분이다. 내 영혼을 찢겨져 나갔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소셜미디어 가이드라인, ‘지나친 통제’ 지적 있지만 SNS 활동 언론사와 떼 놓고 보기 힘들어 책임소재·기준 명확히 제시하되 사문화 안 되려면 제정 과정에 구성원 참여 필요

[미디어오늘 박서연 금준경 기자]

지난 3일(현지시간) 팀 데이비 BBC 신임 사장은 첫 연설을 통해 직원들의 소셜미디어 활동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당신이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는 칼럼니스트나 특정 정당의 활동가라면 소셜미디어가 유효한 선택일 수 있지만 BBC에서 일하면서 그래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국에서도 페이스북, 유튜브 등 기자 개인의 소셜미디어 활동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관련 논란과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언론인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어디까지 발언할 수 있을까.

미디어오늘이 중앙일간지·지역일간지·경제지·지상파방송사 등 9개 언론사의 소셜미디어 가이드라인을 조사한 결과 언론사들은 △ 회사 및 취재 관련 정보 사전유출 주의 △ 품위유지·타인 명예훼손 등 표현에 대한 주의 △ 정치적 견해 또는 불공정한 표현에 주의 △ 사적 표현에도 주의 △ 부정확한 정보 전달에 유의 △ 회사에 대한 비방·명예훼손·이익에 반하는 활동 주의 등을 규정하고 있었다.

▲ 디자인= 권범철 만평작가.
▲ 디자인= 권범철 만평작가.

9개 언론사 모두 공통적으로 사적 표현이라도 언론사 입장으로 비쳐질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조선일보는 “보도를 위해서든 개인 목적으로든 소셜미디어 활동을 할 때 조선일보 기자로 인식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규정했다. 한겨레, 중앙일보, 한국일보, 헤럴드경제 등은 회사 입장 등으로 오인될 소지가 있을 경우 개인의 의견이라는 점을 밝히도록 했다. 경남도민일보는 회사 입장과 상반된 입장을 낼 경우 개인 입장임을 밝히도록 했다.FX시티

품위유지·타인 명예훼손 등 표현에 대한 주의 조항도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일부 언론은 자제해야 할 표현의 유형으로 차별·혐오표현에 대해 별도로 언급했다. 특히 한겨레는 “성별, 인종, 종교, 장애, 성적 지향 등에 대한 차별적 언행을 해선 안 된다”며 ‘금지’를 분명히 했다.

언론사마다 정치적 표현의 허용 정도에 차이가 있었다. 특히 공영언론의 경우에도 정치적 견해와 관련한 표현에는 온도 차가 있었다. 연합뉴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정치적 소속이나 관점 및 입장을 게시하는 것을 지양한다”며 정치적 표현을 사실상 금지했다. 반면 KBS는 ‘불공정한 표현에 주의할 것’을 명시했다. 이는 다른 언론이 규정한 ‘편향 표현으로 인식될 수 있는 경우'(헤럴드경제) ‘공정성과 신뢰성에 해가 되지 않도록 노력'(MBC) ‘정파적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한다'(조선일보)와 유사한 내용이다.

한겨레는 ‘표현의 자유 보장’을 명시하면서 동시에 ‘공정성을 훼손하지 않아야 한다’ ‘논쟁에 휘말릴 경우 상식에 기반한 균형감을 잃지 않도록 한다’는 등 한계를 함께 명시한 점이 특징이다. 한국일보는 2017년 주의사항 형식의 공지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는데 정치적 표현에 대한 별도 조항은 없었다. 경남도민일보는 특정인을 비판할 때는 근거를 제시하고, 독자와 토론할 수는 있지만 저급한 표현을 삼가게 하는 등 비교적 논쟁에 관대했다.

▲ 언론사별 소셜미디어 가이드라인. 준칙 또는 주의사항 형태도 포함했다. '정치적 표현'과 관련해선 정치적 표현 자체를 지양하게 할 경우 동그라미, 정치적으로 논란이 될 만한 또는 불공정한 표현에 유의하게 할 경우 세모, 관련 조항이 없는 경우 X 표시했다. 디자인=안혜나 기자.
▲ 언론사별 소셜미디어 가이드라인. 준칙 또는 주의사항 형태도 포함했다. ‘정치적 표현’과 관련해선 정치적 표현 자체를 지양하게 할 경우 동그라미, 정치적으로 논란이 될 만한 또는 불공정한 표현에 유의하게 할 경우 세모, 관련 조항이 없는 경우 X 표시했다. 디자인=안혜나 기자.

SBS의 경우 별도 가이드라인은 없지만 ‘외부활동 가이드라인’을 통해 외부활동에 소셜미디어 활동도 포함하고 있다. SBS 관계자는 “소셜미디어를 비롯해 강연 등 외부활동 전반에서 특정 정파를 지지하는 표현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셜미디어 가이드라인을 제정하지 않은 언론사도 있었다. 안호기 경향신문 편집국장은 “몇 해 전에 타사 사례 등을 참고해 제정을 추진했으나 (소셜미디어가) 개인의 사생활 영역인데 규제하는 게 너무하다는 지적이 있어 제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소셜미디어가 공적 공간인지 여부를 규정하는 것부터가 논쟁적인 상황에서 자칫 ‘규제성 가이드라인’을 만들면 소셜미디어 활동이 위축된다는 지적이 있다.

가이드라인 제정에 대해 현장 기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냈다. 한 종합일간지 기자는 “소셜미디어 활동은 통제하지 않고, 장려해야 한다”며 “기자도 얼마든지 사안에 대해 의견 표명도 하고 독자와 소통을 할 수 있다. 다만 너무 감정적인 언행으로 반발을 사면 (가이드라인 없이도) 해사 행위로 볼 수 있다”고 했다. 한 보도전문채널 관계자는 “딱히 지침을 내린 적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논란이 되는 수준의 표현은) 이런 건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고 했다.실시간파워볼

소셜미디어 가이드라인이 악용된 사례도 있다. MBC 소속 한 관계자는 “양날의 칼”이라며 “지난 정부 김장겸, 안광한 사장 때 가이드라인 위반을 문제 삼아 SNS에 회사에 대한 비판을 한 구성원들이 징계를 받은 전례가 있다”고 했다. 조사 대상 9개 언론사 가운데 5곳은 회사 비방·명예훼손·이익에 반하는 활동을 주의하도록 했는데 이 같은 규정은 ‘회사 비판’에 대한 징계로 악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가이드라인 제정이 필수적이라고 보는 견해가 적지 않았다. 또 다른 MBC 기자는 “지상파 방송사 언론인이 편향적으로 글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회사 입장을 대표하는 것처럼 비춰진다. 공정성을 해치지 않는 측면에서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한 경제지 기자는 “기자의 발언으로 인한 논란이 절독 사태로까지 이어지고 회사에 영향을 미치니 당연히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면서도 “통제의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소속 구성원들이 유념하게 하는 정도로 필요하다”고 했다.

한 연합뉴스 기자는 “소셜미디어 계정 팔로워가 많다는 점을 채용 과정에서 우대하는데 막상 적극적으로 하면 안 좋게 본다”며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권장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하지 말라는 식의 가이드라인이 대부분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논쟁적인 주제지만 전문가들은 가이드라인 제정 자체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봉현 한겨레 저널리즘책무실장은 “세계 유수의 언론사들이 가이드라인을 갖고 있다. 일반인들은 기자가 SNS에 쓴 글을 ‘개인의 의견’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현안에 대한 거침없는 의견 개진이 독자의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현업에 있다면 자제할 필요가 있다. 언론사 구성원이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아무 말이나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해외 주요 언론은 소셜미디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소셜미디어 활용 가이드라인’을 통해 트위터나 블로그에 취재 관련 내용을 올리기 전 책임 편집자의 허락을 받도록 했다. BBC의 경우 게시글 작성뿐 아니라 트위터 메시지를 ‘리트윗’할 때도 오해를 일으켜선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 페이스북 모바일 화면. 사진=페이스북 뉴스룸.
▲ 페이스북 모바일 화면. 사진=페이스북 뉴스룸.

심석태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교수는 지나친 통제는 반대하면서도 기본적인 규율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사람들이 기자와 PD의 글에 경청하는 이유는 ‘소속’이 있기 때문이다. 사적인 글이라 해도 ‘언론인의 글’로 해석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며 “특정 회사 소속이라서 얻는 프리미엄을 이용하면서도 문제가 되면 의견의 자유 영역이라고 치부하는 건 이율배반적”이라고 했다. 심석태 교수는 개인 계정과 공적 발언을 하는 계정을 분리해 운영하는 방법을 제시했다.파워볼게임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뉴스는 집합적 노동의 산물이라 기자 개인의 것으로 보기 힘들다”며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황 교수는 “기자 개인의 게시글도 업무 활동에서 얻은 정보를 활용한 경우가 적지 않다. 오히려 가이드라인이 없으니 표현이 어디까지 가능한지 모호할 수 있다. 가이드라인을 통해 명확히 구분하게 함으로써 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고 책임 소재도 명확하게 할 수 있다. 매체에 따라 공영방송은 보다 엄격하게, 정파적 매체는 보다 자유로운 발언을 허용할 수도 있다”고 했다.

김동원 전국언론노조 전문정책위원은 “중요한 건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자들이 취재 현장에 나갈 때마다 보도준칙을 살펴보지 않는 것처럼 자칫하면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 위에서 내리꽂는 방식으로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보다는 구성원들과 논의를 통해 합의할 수 있는 내용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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