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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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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축구클럽 간 경쟁이 시작된 건 1967년부터다. ‘아시안 챔피언 클럽 토너먼트’라는 타이틀로 8개 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프로리그가 없던 시절, 국가대표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양지축구단(중앙정보부 소속)이 1969년에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 대회는 정치적인 갈등과 재정 문제 등으로 4년 만에 끝이 났다.

1980년대 부활한 게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이다. 서아시아,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 등 지역예선이 도입되면서 대회 규모도 커졌다. 1985~1986시즌 부산 대우(현 부산 아이파크)가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K리그의 위상을 높였다. 이후 리그 일정 등의 이유로 한동안 불참했던 K리그는 1995~1996시즌 일화천마(현 성남FC)가 우승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포항 스틸러스(1996~1997시즌, 1997~1998시즌)와 수원 삼성(2000~2001시즌, 2001~2002시즌)이 연거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등 K리그는 명실상부 아시아 최강 리그로 자리매김했다.

2001~2002시즌을 끝으로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과 ‘아시안 컵 위너스컵’이 통합, 새롭게 확대 개편된 게 지금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다. 초반엔 중동의 위세가 매서웠지만 2006년 전북 현대가 우승하면서 K리그의 반격이 본격화됐다. 포항(2009년)과 성남(2010년) 울산 현대(2012년) 등이 우승 대열에 가세했다. 전북은 2016년 알 아인(UAE)을 꺾고 두 번째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K리그는 총 11회 우승으로 클럽대항전 최다 우승 리그다. 준우승도 6번이다. 일본 J리그가 7회 우승으로 뒤를 잇고 있다. 최다 우승 클럽은 포항과 알 힐랄(사우디)이 3회로 공동 선두다. 수원과 성남, 전북이 나란히 2회 우승이고, 부산과 울산이 각각 1회다.하나파워볼

하지만 최근 기상도는 ‘흐림’이다. 2016년 전북 우승이 마지막이다. 2017~2019년 동안 수원 삼성의 4강 진출(2018년)이 최고 성적이다. 이 기간 J리그는 우승 2번, 준우승 1번을 차지하며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K리그가 투자 위축으로 주춤한 사이 J리그는 풍부한 자금력으로 클럽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는 올해 반격을 노린다. 울산이 ACL 결승에 올라 8년 만의 정상 탈환과 함께 K리그 통산 1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12년 아시아를 제패했던 울산은 당시 탄탄한 수비조직력을 앞세운 ‘철퇴축구’로 유명했지만 이번엔 공격 쪽에 무게가 실린다. 울산은 11월 중순 재개된 대회 조별리그에서 5전 전승에 이어 16강~8강~4강까지 8연승을 거두는 동안 매 경기 2골 이상 터뜨리는 가공할 득점력을 과시했다.

올 시즌 전북에 밀려 불운한 2인자로 전락한 동아시아 대표 울산이 19일 서아시아 대표 페르세폴리스(이란)를 꺾고 ACL 우승으로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된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JTBC 수목드라마 ‘런 온’이 단 2회 만에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눈은 호강하고 귀는 즐겁고 가슴은 쿵쿵대는 동시에, 예상치 못했던 포인트로 웃음까지 선사하는 작품의 매력이 알차게 드러났기 때문. 이를 증명하듯 지난 17일 방송된 2회 분당 최고 시청률은 4.1%까지 상승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이에 시청자들로부터 “일단 보기 시작하면 완주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을 이끈 비결, 그리고 앞으로의 기대 포인트를 살펴봤다. 

# 방송 2회 만에 입맞춤, 초고속 로맨스 전개  

지난밤, ‘겸미 커플’ 기선겸(임시완 분)과 오미주(신세경)의 키스 엔딩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실수’였다. 그리고 시청자들은 그 실수에 “대환영”이란 열렬한 반응을 보냈다. 4번의 우연을 가장한 운명 같은 만남 이후, 통역 예행연습을 가장한 데이트 과정에선 서로 얼마나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지 드러냈기 때문에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초고속 전개였다. “더 설레면 실수할 것 같아서요”, “그 실수 내가 해도 돼요?”라는 로맨틱한 대사에서 이어진 입맞춤에 가슴은 물색없이 두방망이질했다. 물론 소란스런 상황을 종식시키기 위한 선겸의 돌발행동 때문에 벌어진 ‘실수’였지만, 이전에 두 사람은 대화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알아가며 인정했고, ‘달리기’와 ‘영화’에 빠져 살아오며 느낀 행복에 대해 주고받으며 급속도로 가까워진 바. 선겸의 얼굴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아이 같은 미소가 피어올랐고, 미주는 ‘잘생긴 운명’을 믿고 싶을 정도로 설렜다. 국가대표와 통역사로 일로까지 엮였으니, 돌발적인 키스 이후 이들의 로맨스 어떻게 전개될지 더욱 기대된다

# 임시완 신세경, 기대를 확신으로 바꾼 로코 케미

3년여만의 로맨스로 돌아온 임시완은 첫 주부터 ‘선겸 홀릭’을 만들어냈다. 자기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단거리 육상 선수 ‘기선겸’에 완벽하게 동화된 연기를 보여준 것. 임시완 특유의 차분한 대사톤은 무덤덤하게 엉뚱한 선겸의 신선한 매력을 배가시켰다. 신세경의 통통 튀는 현실 연기는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유발했다. 하고 싶은 말은 다 할 정도로 화끈하게 참지 않으면서도, 꼭 해야 하는 일을 위해서라면 잠시 성질도 죽일 수 있는 현실적인 면모를 자연스럽게 오갔기 때문. 무엇보다 방송 전부터 ‘겸미 커플’이란 닉네임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이 오매불망 기다렸던 두 사람의 로코 케미는 그 기대를 확신으로 바꿔놓았다. “얼굴만 봐도 로맨스 서사가 써진다”는 비주얼 케미는 두말도 필요 없었고, 임시완과 신세경이 담백하고 쿨하게 대화를 주고받으면서도, 그 안에서 미묘하게 서로에 대해 신경 쓰고 조금씩 변화해가는 감정을 빈틈없이 섬세하게 표현했기 때문이다.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임시완이 “연기를 떠나, 선겸과 미주가 계속 마주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한 이유가 이해되는 대목이었다.FX시티

# 현명한 로코 공식 사용법→클리셰 탈피한 연출

‘로코’ 클리셰를 현명하게 탈피한 전개는 앞으로의 방송을 더욱 기대케 하는 이유다. 전남친 한석원(배유람)에게 손목 잡혀 끌려가던 미주를 돕는 선겸의 방식은 다소 엉뚱했다. 석원의 손목을 낚아채거나, 혹은 그의 멱살을 잡는 등 전형적인 ‘흑기사’의 행동은 아니었기 때문. 미주가 떨어트린 ‘가짜 총’을 마치 진짜처럼 머리에 겨누면서, 자기 때문에 일어난 곤란한 상황을 책임지겠다는 명분도 조분조분 설명했다. 미주에게 ‘혹시 이상한 미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떠오른 이유였다. 미주와의 약속을 까맣게 잊고 있다 그녀를 향해 전력질주한 선겸의 씬 역시 예상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 미주를 향했지만, 미주를 지나치고 만 것. 육상 선수 아니랄까, 큰 보폭으로 성큼성큼 내달리는 바람에 미주 역시 그저 물끄러미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이후 “너무 빠르면 또 스쳐 갈까 봐” 속도를 늦춰 달려온 선겸을 강조한 연출도 클리셰를 벗어난 대목. 묘하게 설득되는 더 큰 설렘 포인트에 미주 역시 이전보단 조금은 느리게 다가오는 선겸을 보며 상기된 얼굴을 감추지 못했다. 

‘런 온’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메이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지음

[포토] 제시, 카리스마 가득한 출근길

가수 제시가 18일 오전 KBS본관에서 열리는 ‘가요대축제’사전녹화를 위해 방송국으로 들어서고 있다.

박찬우 기자 park.chanwoo@jtbc.co.kr
2020.12.18

[스포츠경향]

FIFA 시상식 중계를 지켜보고 있는 손흥민과 부모님. 토트넘스퍼스TV 화면 캡처

FIFA 시상식 중계를 지켜보고 있는 손흥민과 부모님. 토트넘스퍼스TV 화면 캡처

손흥민(토트넘)이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시상식을 부모님과 함께 지켜보는 장면이 포착됐다.

손흥민은 18일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에서 번리전 원더골로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약 70m를 질주하며 상대 선수 6명을 따돌린 뒤 페널티지역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팬(50%)과 축구전문가 패널(50%) 투표에서 총점 24점으로 조지안 데 아라스케타(22점·플라멩구)와 루이수 수아레스(20점·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당시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은 가족과 함께 FIFA의 생방송을 지켜보며 수상 결과를 기다렸다. 아버지와 어머니도 손흥민 옆에서 손을 모으고 방송을 지켜봤다. 마침내 손흥민이 수상자로 결정되자 손흥민은 일어서서 활짝 웃으며 기뻐했다.

손흥민은 푸스카스상 수상이 확정된 뒤 아버지·어머니와 함께 기념 가족 사진을 찍었는데 축구 관련 커뮤니티와 게시판 등에는 이 사진이 화제로 떠올랐다.

손흥민을 직접 선수로 조련해온 스승이자 멘토인 아버지 손웅정씨의 표정 때문이다. 그동안 줄곧 손흥민에 대해 “월드클래스가 아니다”고 말해왔던 아버지는 이날도 아들이 세계 최고의 골을 넣고 상을 받았지만 여전히 활짝 웃지 않았다. 축구팬들은 “아버지 포스는 변함이 없으시네요” “오늘은 웃으셔도 됩니다. 아버지”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또 이날 처음 대중에 공개된 손흥민 어머니의 환한 미소에도 “아들의 밝은 모습은 어머니 판박이”라며 응원했다.

“인권위 회의 꾸준한 참석 어려워 사임”

조현욱 변호사(대법원 제공)© 뉴스1
조현욱 변호사(대법원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조현욱 변호사(54·사법연수원 19기)가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직에서 사임했다.

18일 인권위에 따르면 인권위는 지난 11일 조 변호사가 제출한 인권위원직 사임계를 수리했다.

조 변호사는 2017년 5월 양승태 대법원장 지명으로 인권위원으로 선임된 데 이어 올해 5월 김명수 대법원장 지명으로 연임됐다. 위원장 포함 인권위원의 임기는 3년이고 1회 연임할 수 있다.파워볼

대법원장 지명 위원이 사임함에 따라 대법원은 오는 28일까지 후임 위원 후보 추천을 받는다. 인권위법은 위원 중 결원이 생기는 경우 후임자가 30일 이내 임명돼야 한다고 규정한다.

한편 조 변호사는 지난달 제51대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조 변호사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선출직인 변협회장에 출마하다보니 관련 일정이 많아졌다”며 “비상임위원이라도 인권위 회의에 꾸준히 참석하기가 어려워질 것 같아 사임했다”고 밝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것에 대해서는 “공수처장 자리는 예전부터 고사해 왔다”며 “이번 사임과는 전혀 관계 없다”고 선을 그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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