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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의 역대급 제자들이 냉장고 털이로 감탄을 자아냈다.

12월 17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서는 역대급 5기 제자들이 금손 클래스를 인증했다.

‘수미네 반찬’이 7개월 만에 연말특집으로 돌아왔다. 김수미는 더 빨리 하자고 했었다며 방송국 놈들을 탓했고, 함께 돌아온 장동민에게 “살아 돌아왔다”고 반색하며 반찬부장 완장을 채워 승진시켰다. 여기에 새로운 역대급 5기 제자들이 가세했다. 그 주인공은 김수미를 긴장하게 한 이연복, 설레게 한 이특, 만만한 홍석천.

중식의 대가 이연복, 요리 프로그램을 오래 진행해 온 이특, 외식업계에서 이름난 홍석천을 제작진은 ‘5기 제자 금손 클래스’라고 자막으로 표현했다. 이연복은 한식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어서, 이특은 어머니 손맛을 배워 보고 싶어서, 홍석천은 반찬가게를 차려 동남아시아에 진출하고 싶다는 야망을 출연 이유로 들었다.

이어 김수미의 요리가 시작됐다. 김수미는 쪽파동태조림, 날치알연근전, 멸치된장찌개, 묵은지볶음을 차례로 만들어 한상을 차렸다. 그 과정에서 5기 제자들은 티격태격하며 캐릭터를 드러냈다. 이특은 수시로 스승 김수미에게 아부하기 바빴고, 홍석천은 그런 이특을 대놓고 질투 시기했으며 이연복은 의외의 고자질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의 반찬에 장동민의 여전한 가마솥밥이 완벽한 한 끼를 만든 데 이어 금손 5기 제자들의 실력발휘가 더해졌다. 주제는 냉장고 털이. 이연복은 “족발은 무조건 남는다”며 족발을 이용한 사천족배기를 만들었다. 이연복은 “약간 매콤한데 뚝배기에 족발을 끓여서 다시 먹을 수 있게”라며 “홍콩이나 대만은 따뜻한 족발을 많이 먹는다”고 설명했다.

이연복의 사천족배기를 맛본 김수미는 “배추가 들어가서 시원하다. 난 이렇게 요리할래. 역시 대가는 다르구나”라며 감탄했고, 장동민은 “이걸 냉장고에 며칠 있던 족발로 만들었다고 하겠냐”고 호평했다. 이특도 “맛있는 보양식을 5분 안에 만들어먹는 기분이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특은 시판용 곱창과 떡볶이를 합쳐 특곱창떡볶이를 만들었다. 포인트는 냉동 곱창의 밑간. 이특은 밑간한 냉동 곱창을 에어프라이기에 돌리는 사이 대기업에서 나오는 떡볶이를 조리했고, 마지막으로 곱창을 잘라 떡볶이에 넣는 것으로 특식을 완성했다. 간단한 조리법이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했지만 맛만큼은 호평을 얻었다.

홍석천 먹다 남은 치킨을 이용한 들기름꼬꼬면을 만들었다. 홍석천은 치킨을 뜯어서 그대로 프라이팬에 데우다가 면과 달걀, 들기름을 활용한 면요리를 만들었고 김수미는 “어머 이거 특허내. 정말 맛있다”고 평했다. 장동민도 “치킨이랑 들기름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몰랐다”며 감탄했다.

7개월 만에 돌아온 김수미와 장동민, 여기에 가세한 금손 5기 제자들 이연복, 이특, 홍석천의 활약이 돋보인 연말특집 1탄. 다음 주 2탄으로는 크리스마스에 가족끼리 오붓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사진=tvN ‘수미네 반찬’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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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최수영이 팀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라디오 ‘정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는 휴가로 잠시 자리를 비운 DJ 정은지 대신 최수영이 DJ석에 앉았다.

이날 최수영은 한 청취자가 소녀시대의 컴백 시기를 묻자 “저희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소녀시대의 세대들 잘 지내고 있냐”라며 “빠른 시일 내 인사드리겠다”고 답해 기대를 높였다.

또한 영화 ‘걸캅스’를 보고 ‘수영 앓이’를 했다며 “‘새해전야’에서 걸크러시 매력을 기대해봐도 되냐”는 청취자에게는 “걸크러시 면모도 있지만 이번에는 스윗하고 예쁜 연애를 그려봤다. 기대해달라”고 귀띔했다.

한편 최수영을 비롯해 이동휘, 남보라, 유인나, 이연희 등 영화 ‘새해전야’ 출연 배우들은 오는 20일까지 정은지의 공백을 메운다.

[사진 = KBS 라디오 ‘정은지의 가요광장’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미국 집 알아보는 고진영 “상금이 더 필요해” 웃음
CME그룹 챔피언십 첫 날 상위권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이 CME 챔피언십 우승을 노리고 있다. © AFP=뉴스1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이 CME 챔피언십 우승을 노리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뒤늦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뛰어들었지만 세계 1위 고진영(25·솔레어)의 샷은 매서웠다. 복귀 3번째 대회인 US여자오픈서 공동 2위에 오른 고진영은 내친 김에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챔피언십 우승을 노린다.

미국 ‘골프위크’는 18일(한국시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2020년에 4개 대회를 마친 뒤 상금 1위 타이틀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고진영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선두 렉시 톰슨(미국)에 3타 뒤진 공동 6위에 올랐다. 김세영(27·미래에셋)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다.

고진영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20일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을 통해 뒤늦게 투어에 복귀했다. 그 동안 국내 대회를 뛰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복귀전에서 공동 34위로 주춤했던 고진영은 이어 열린 볼론티어스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에서 5위에 오르며 기세를 탔고, 지난주 펼쳐진 US 여자오픈서는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개 대회서 56만7925달러(13위)를 수확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서 우승할 경우 상금 110만달러를 더해 166만7925달러로 상금왕을 탈환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상금 순위에서는 ‘여제’ 박인비(32·KB금융그룹)가 136만5138달러로 1위, 김세영이 2위(120만7438달러)다.

골프위크에 따르면 대회 2위 상금이 25만8000달러이기 때문에 만약 고진영이 CME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되면 극적으로 상금왕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CME 챔피언십 첫 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AFP=뉴스1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CME 챔피언십 첫 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AFP=뉴스1
고진영은 “다른 선수들이 날 싫어할 것”이라고 웃은 뒤 “캐디인 데이브 브루커가 이야기를 해주긴 했다. 하지만 내 생각은 아니었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캐디의 말에 ‘좋아, 그럼 조용히 가자’고 이야기 했다”고 전하며 내심 1위 탈환을 향한 자신감을 보였다.

매체에 따르면 LPGA 무대서 순항하고 있는 고진영은 미국에서 지낼 집을 찾고 있다. 동료인 허미정(31·대방건설)과 일주일 동안 머물렀던 텍사스주 프리스코 지역을 주시하고 있다.파워볼실시간

고진영은 따뜻한 날씨와 댈러스서 서울로 가는 직항 항공편이 있어 이 지역을 선호하고 있다.

고진영은 센스 넘치는 이야기로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US여자오픈 전에 모든 돈을 한국에 송금해서 돈이 없었다”며 “그래서 US여자오픈서 돈을 벌어야 했다. 다행히 잘 마쳐서 돈이 조금은 생겼다”고 농을 던졌다.

나아가 그는 “하지만 이번 주에 (상금이)더 필요하다”며 우승을 향한 각오를 에둘러 표현했다.

alexei@news1.kr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 외부에 설치된 전기계량기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 외부에 설치된 전기계량기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사진=뉴스1

내년부터 국제유가 등 ‘연료비 변동분’이 전기요금에 반영됨에 따라 동일한 전기량을 써도 다른 요금을 낼 수 있다. 유가 상승 시 항공기 탑승료에 붙는 유류할증료가 오르는 것처럼 석유,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같은 연료 가격을 분기별로 요금에 반영해서다.

도입 초기에는 최근 국제유가가 싼 만큼 전기요금이 지금보다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반대로 국제유가가 반등할 것으로 보이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전기요금도 함께 오를 수 있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꼼수 개편’이라는 부정적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연료비 오르면 전기요금 더 내…’환경비용’ 별도 고지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전력공사가 제출해 전기위원회가 심의한 ‘전기공급 약관 변경(안)’을 토대로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지난 17일 확정, 발표했다. 취약계층이 아닌 일반 1~2인 가구에 적용하고 있는 주택용 필수사용공제 할인제도는 2022년 하반기부터 폐지한다.
정부와 한국전력은 내년부터 전력량요금 항목에 환경요금을 분리 고지하고, 연료비 조정액을 따로 산출해 반영한다. 연료비 조정액은 직전 1년간 평균 연료비(기준연료비)에서 직전 3개월간 평균 연료비(실적연료비)를 뺀 값이다. 고지서에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미세먼지 감축 등 기후환경 비용도 별도로 찍혀 나온다.

산업부는 올해 하반기 유가를 반영해 내년 1분기에는 ㎾h당 3원의 요금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전기요금 급등을 방지하기 위해 연료비 조정 범위에 제한을 뒀다. 기준연료비가 동일하게 유지된다는 전제를 두고, 조정 요금은 직전 요금 대비 ㎾h당 3원까지만 인상·인하된다. 상·하한은 5원으로 정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내년 유가가 약 40달러 후반으로 예상된다. 단기간에 유가가 급상승해서 전기요금의 원가부담이 느는 것이 가장 걱정된다”며 “관계부처와 협의해 정부의 유보 권한 발동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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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누리꾼 “결국 전기요금 올리려는 꼼수 아니냐” 비판

정부는 석유, 석탄, 액화천연가스 등 연료 구입과 기후변화 대응에 쓴 비용을 전기요금으로 일정 부분 돌려받겠다는 취지로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내놨지만,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결국 전기요금을 올리려는 속셈”이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누리꾼(whcj****)는 “최근 20년 중 국제유가 최저 반토막인데, 유가 다시 오르면 전기세도 폭등할 것”이라며 “원전 없애더니 한전 적자를 국민이 갚게 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탈원전해도 전기세 인상 없다던 사람들 어디 갔냐”, “1kWh에 39원인 원자력 폐쇄시키고 859원짜리 태양광 하더니”, “요즘 1~2인 가구 비율이 많아졌는데 (할인제도 폐지는) 노린 거 아니냐”, “유가 오르면 전기세도 다시 올라가서 지금은 내려간 것처럼 보일 뿐”, “개편이 아니라 인상” 등의 댓글을 달며 볼멘소리를 내뱉고 있다.

/사진=네이버, 다음 포털

/사진=네이버, 다음 포털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최대 1750원 이상의 요금 변동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월 평균 350kWh를 쓰는 4인 가구 기준, 내년 1~3월에는 kWh당 3원이 내려가 1050원 감소될 것”이라며 “연료가가 많이 오르거나 내려도 1050원이다. (최대 상·하한은) kWh당 5원이니 1750원이 최대치다. 유가 변동에 상관없이 최대치에서 추가 인상 또는 인하는 없다”고 설명했다.파워볼

현재 4인 가구의 평균 한 달 전기요금(350㎾h 기준)은 5만5080원이다. 최근 유가 하락세를 고려하면 4인 가구 기준 내년 1분기 월 요금은 5만4000원이 되는 셈이다.

한전 측은 현재 유가 추세상 내년 상반기에는 총 1조원의 요금 인하 효과가 있다고 내다봤다. 한전 관계자는 “내년 연료비 단가가 올해보다 낮을 것으로 보여 연동제에 따른 요금 인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유가나 환율 등이 복합 작용해 정확하진 않지만, 약 1조원 내외로 영업이익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유가 흐름이 연료비에 반영되는 최대 반년의 시차와 환율 변동을 고려하면 이후 다시 오를 수 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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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프리미어리그에서 뛴다는 것은 언제나 꿈같은 일이었죠.”

‘손날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은 동북고 1학년 재학 중이던 2008년 대한축구협회 우수선수로 선정,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유소년팀으로 축구 유학을 떠났다.

유럽의 체계적인 선수 육성을 경험한 손흥민은 유학 중에 동북고를 자퇴했고 17세 이하(U-17) 월드컵을 마친 뒤 함부르크에 입단했다. 2009년 B팀(2군)을 경험하더니 2010년 1군으로 올라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13경기 3골이었지만, 함부르크는 분명 손흥민에게 유럽의 문을 활짝 열어준 팀이었다. 2013년 여름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두 시즌 동안 리그 22골을 넣은 뒤 2015년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와 인연을 맺었고 통산 99골을 넣으며 순항 중이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스포티비(SPOTV) 스포츠타임과 화상 인터뷰 뒤 같은 날 미국의 엔비시(NBC)를 포함한 해외 언론과 별도 인터뷰에서 자신의 축구 인생을 되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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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축구에 있어 정말 엄격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축구를 정말 사랑했다. 집에 돌아다니면서도 공이 여기저기 있는 것을 보고 공을 차고 놀았다. 그렇게 축구와 사랑에 빠지게 된 것 같다. 정말 사랑에 빠진 기분이었다. 축구를 시작한 이유다”라며 축구가 삶의 일부가 된 계기를 전했다.

성장 과정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 중 한 명은 역시 아버지 손웅정 씨다. 손흥민도 “아버지가 축구에 있어 정말 엄격했다. 아직도 그렇다. 그래도 축구는 제가 사랑하는 것 중 하나다. 스트레스가 되지도 않고 압박도 없다. 그저 사랑하는 것뿐이다”라며 아버지의 철저한 관리가 자신을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만들었음을 숨기지 않았다.

유럽에서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독일과 영국은 기후나 환경 등 모든 것이 180도 달랐다. 축구 스타일 역시 기계적인 독일과 달리 영국은 선이 굵다. 전혀 다른 두 국가에서 한국인 공격수가 생존을 위해 뛰는 그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손흥민도 인정했다. 그는 “조금 힘든 부분도 있었다. 독일에서 오랜 기간 살아왔고 거의 7~8년을 있었다. 집 전체가 다른 나라로 이사하면서 큰 변화가 있었다. 그래도 PL에서 뛴다는 것은 언제나 꿈같은 일이었다. 처음 (영국에) 와서 영어를 구사하지 못했고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몰랐다. 그저 꿈을 위해 여기(영국)로 왔다”라며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2015-16 시즌 손흥민은 28경기 4골을 기록했다. 물론 교체 출전이 15경기였다. 입지 자체가 완벽하지는 않았다. 지금은 손흥민의 보조 역할을 하는 에릭 라멜라와 보이지 않은 경쟁을 펼쳤다. 이 때문에 독일로 다시 돌아갈까 고민도 했었다.

그는 “첫해에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물론 축구에서 늘 성공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만큼 배운 것도 많다. 어려운 시간이었지만, 아주 좋았다. 지금까지 좋은 경험밖에 없었다. 정말 편했다”라며 시련을 통해 더 성장했음을 강조했다.

여섯 시즌째 토트넘에서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올 시즌 가장 강력한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리그 13경기 11골로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득점 부문 공동 1위다. 한국인 공격수가 득점 1위 경쟁을 하는 그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이전 시즌과 비교해 무엇이 달라졌을까, 그는 충실한 프리시즌 소화가 비결임을 강조했다. 그도 그럴 것이 손흥민은 토트넘 입성 후 매 시즌 부상과 올림픽 대표팀 차출 등으로 제대로 초반을 보낸 기억이 없다. 올 시즌은 부상도 말끔하게 치료했고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프리시즌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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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에 가득 차 있는 팬들이 보고 싶다”

그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지난 시즌) 중반에 왔다. 이제 일 년을 조금 넘는 것 같다. (무리뉴 감독과 함께) 제대로 프리시즌부터 시작할 수 있었다. 선수들 스스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팀의 마음가짐과 태도 모든 것이 다 훌륭했다. 이런 부분이 지금 (토트넘을) 성공적인 팀으로 만드는 데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시점은 17일 열린 리버풀전 전이었다. 리버풀에 골득실에서 앞서 1위였던 토트넘은 1-2로 패해 2위로 밀렸다. 하지만, 손흥민은 시즌 후반부를 생각하며 “현시점의 성공을 시즌 마무리까지 유지하려 한다. 물론 지금은 초반이다.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본다. 현재 리그 1위는 정말 기쁘고 팀이 매우 만족하고 있다. 큰 의미와 감흥은 없다. 매주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고 싶을 뿐이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지난 6일 아스널전에서 놀라운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넣었던 손흥민이다. 당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는 2천여 팬이 자리했다. 다시 영국 정부의 봉쇄 조치 강화로 무관중 경기로 돌아갔지만, 팬이 있는 것은 엄청난 동기부여였다.

그는 “정말 좋았다. 엄청난 기쁨이었다. 특히 더비라서 더 그랬다. 더비의 의미를 알지 않나. (지난 2월 이후) 9개월이나 지나 (유관중) 첫 경기였는데 팬들이 돌아왔고 중요한 경기였다. 훌륭한 경기력을 보이고 좋은 결과를 얻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뻤다”라며 생기가 돈 경기장에서 뛴 것을 기뻐했다.파워볼

이어 “경기장에 2천 명 밖에 없었다. 그게 정확한 숫자가 맞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체감상 2천 명이 2만 명처럼 느껴졌다. 정말 미친 존재감이었다. 믿기지 않는 기분이었다. 최대한 그들(팬)을 빨리 만나고 싶었다. 경기장에 가득 차 있는 팬들을 보고 싶다. 우리는 팬들이 돌아오기를 정말 간절히 바라고 있다”라며 코로나19가 종식, 만원 관중 앞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그 날을 기대했다.

손흥민과 ‘NBC’의 인터뷰 풀영상은 온라인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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